대구의 역사, 문화, 자연 등 대표적인 관광자원 연계
대구시티투어 누리집과 전화로 예약
대구시티투어 도심 순환노선.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여행의 시작, 시티투어로 즐거운 대구!'
대구시와 대구관광협회는 대구시티투어 노선을 개편하고 오는 22일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티투어는 기존의 핵심 코스는 유지하고 군위군 편입으로 더 넓어진 대구, 레트로와 K-힐링 관광 트렌드 등을 반영해 대구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선을 개편했다.
도심 순환노선은 기존 노선 승차 수요와 선호 관광지 등을 반영해 4개 정류장을 폐지하고 4개 지점을 추가해 도심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과 순환 시간 조정을 통한 관광 대중교통의 역할을 강화했다.
신규로 지정된 주요 관광지는 대구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앞산해넘이전망대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고산골 공룡공원·메타쉐콰이아길, 일상 속 쉼이 필요할 때 찾고 싶은 예술공간인 대구미술관, 마지막으로 금호강변에 위치한 가족·연인들이 나들이하기 좋은 동촌유원지다.
변경된 도심 순환노선은 1일 7회 운영된다. 출발시간은 기존 오전 9시에서 30분 늦춰진 오전 9시 30분이다.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탑승이 가능하며, 이용 요금은 성인 1만원, 중고생 8000원, 어린이·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는 6000원이다.
조경선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의 매력은 유서 깊은 문화와 역사,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것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대구시티투어와 함께 대구를 경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구시티투어 노선의 가장 큰 변화는 테마노선의 확대와 다양화다.
작년에 군위군 편입과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으로 진행된 시범투어 노선의 호응도를 바탕으로 군위군, 팔공산 노선을 확정했다.
또 낙동강을 따라 여행할 수 있는 낙동강 노선과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대구수목원, 대명유수지를 담은 사시사철 노선도 운영된다.
대구지역의 대표 5일장인 현풍백년도깨비시장(5, 10일)과 군위전통시장(3, 8일)을 연계한 로컬 전통시장 노선을 신설해 도심의 상설 시장과는 다르게 계절마다 달라지는 살거리와 전통시장만의 먹거리도 체험할 수 있다.
또 특별노선으로 봄·가을에 시즌 투어인 산으로(팔공산), 강으로(금호강) 노선을 운영하고, 대구의 대표 축제인 판타지아대구페스타, 치맥페스티벌을 연계한 노선도 운영할 예정이다.
개편된 대구시티투어 테마노선은 1일 1회, 15인 이상 모객 시 운영된다.
군위군 2개 코스는 원거리인 점을 반영해 성인 1만2000원, 중·고생 1만원, 경로·어린이·장애인 8000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시와 대구관광협회는 이번 개편 노선의 홍보를 위해 22일부터 31일까지 도심 순환노선 5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전통시장투어 탑승객에게 장바구니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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