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반서 하반기 34개반 추가해 총 78개반 운영
광주광역시<사진>가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가 시간 단위로 보육료를 내고 이용하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확대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가 시간 단위로 보육료를 내고 이용하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확대한다.
광주시는 올해 사업비 21억원을 들여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기존 44개반에서 하반기 34개반을 추가해 78개반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독립반과 통합반으로 운영된다. 독립반은 반별로 3명까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되며, 통합반은 기존 어린이집 반별 정원내에서 오전 9시~오후 4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가정에서 양육 중인 영유아로, 독립반은 6개월에서 36개월 미만의 영아, 통합반은 0~2세 반별 정원 내에서 월 최대 6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간당 보육료는 5000원으로, 국가와 광주시가 3000원을 지원하고, 보호자는 나머지 2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부모는 이용 14일 전부터 하루 전까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PC/모바일)'을 통해 또는 전화 신청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당일 예약은 이용 당일 낮 12시까지 전화 신청만 가능하다.
김선자 광주시 여성가족과장은 "돌봄이 필요한 상황 속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운영기관을 확대해 육아 중 겪는 현실적인 육아 돌봄공백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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