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에 한상원 다스코㈜ 회장이 선출됐다. 광주상공회의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에 한상원 다스코㈜ 회장이 선출됐다.
광주상공회의소는 20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5대 제1차 임시의원총회에서 한상원 다스코㈜ 회장이 92표 중 52표를 받아 39표를 받은 김보곤 디케이㈜ 대표이사를 제치고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의원총회에는 92명의 제25대 의원 및 특별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한상원 회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광주상고와 조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3년 광주상공회의소 의원으로 선출된 이후 20년 이상 광주상공회의소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봉사해왔다.
또 홍인학원 영산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며,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광주지검 범죄예방협의회 회장, 전남레슬링협회 회장, 민주평통 전남도 부의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한 회장이 경영하는 다스코㈜는 광주광역시에 1개 공장, 전남 화순에 2개 공장, 충남 당진 3만평 부지에 2개 공장, 전북 군산에 2개 공장을 가동 중인 코스피 상장사다.
한 회장은 이날 취임 인사말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김보곤 후보님과 그의 지지자분들께 심심한 위로와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밝혔던 양대 노총과의 적극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한 산업평화 선언을 이끌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또 "광주시·언론 등 유관 기관과 협력을 통해 군공항 이전 문제를 빨리 매듭짓고, 그 부지에 미래산업을 유치해 지역의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광주로 모여 역동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이어 "광주상의를 지역 경제 핵심 정책기구로 격상시키고, 지역 내 산단에 입주해 있는 제조기업들을 상의에 참여시켜 광주상의가 광주경제 활성화의 선두에서 기관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광주전남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사회 발전은 상의의 소명이고 우리 기업인의 책무라면서 화합과 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25대 수석부회장에는 박철홍 보광종합건설㈜ 회장이, 감사에는 김형범 ㈜다목하우즈 대표이사와 김용구 (사)광주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선출됐다. 상근부회장에는 현 채화석 광주상공회의소 전무이사가 임명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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