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9개월 만에 유행 끝나, 하루 10개도 안 팔려" 탕후루 가게 사장 '한숨'

"9개월 만에 유행 끝나, 하루 10개도 안 팔려" 탕후루 가게 사장 '한숨'
사진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난 2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탕후루 이젠 끝이네요. 모찌도 괜히 배웠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탕후루 가게를) 작년 6월께 시작해 재미를 보다 9개월 만에 유행이 끝나버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뭐라도 붙잡아보자는 심정으로 딸기모찌도 유명 매장에서 배워 팔아봤지만 요즘 딸기모찌를 누가 먹나. 옛날에나 먹어줬다"고 한탄했다.

A씨는 "바보같이 돈 주고 괜히 배웠다"며 "제가 아는 사장님들도 5명 이상 배워서 매장에서 팔고 있는데 하루 10개도 안 나간다고 한다. 또 배우러 가는 사람들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과일값도 비싸고 요즘 참 생각이 많아진다. 탕후루 매장 내놨는데 나가지도 않고 바닥권리금도 없다"고 한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 앞에도 뒤늦게 탕후루집 생겼는데 파리만 날리더라" "오래 안 갈 줄은 알았다" "너무 안타깝네요" "다른 꼬치 종류로 바꿔보면 어떨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