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단장하고 오는 4월 1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목마가렛, 라벤더, 제라늄 형형색색의 봄꽃이 만발한 순천만국가정원 모습.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단장하고 오는 4월 1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특히 정원의 아날로그적 요소는 완성도를 더 높이고 디지털 기술과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순천만국가정원에 화려한 봄꽃이 더해져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고 강조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에는 50만 본의 화려한 튤립을 포함한 총 150만본의 봄꽃이 곳곳에 심어져 꽃의 장관이 펼쳐진다.
더욱이 릴리안 등 30여종의 새로운 화훼 품종을 도입해 더욱 다채로운 꽃의 향연이 순천만국가정원의 다양한 테마 정원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남문 광장에 위치한 175m의 우주왕복선 모양 활주로인 '스페이스 허브'는 튤립, 아네모네, 루피너스, 스토크 등 형행색색의 꽃들로 연출해 미래와 자연이 공존한다.
이와 함께 키즈가든 인근에는 두다다쿵 캐릭터 얼굴을 봄꽃인 베고니아, 크리산세멈 등으로 연출해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다.
이 밖에도 꽃들이 링형태로 사방을 감싸고 있는 반지정원, 꿈과 희망이 가득한 드림정원, 유럽풍경식 정원의 아름다움을 연출한 라온정원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기존 정원의 아날로그적인 요소들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이제 애니메이션, 웹툰 등 문화콘텐츠들을 융복합해 단순한 정원에서 정원 문화 산업으로 한 단계 상승시켜 시 전체를 산업기지화할 예정"이라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콘텐츠들로 새롭게 채워 깜짝 놀랄 새로운 문화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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