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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찾은 대구 서문시장·동성로 인산인해 [2024 총선]

서문시장서 보수 표심 집중 공략
동성로에선 청년 표심 공략

한동훈 찾은 대구 서문시장·동성로 인산인해 [2024 총선]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1일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지역 후보들과 함께 지지 호소를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찾은 대구 서문시장·동성로 인산인해 [2024 총선]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1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를 찾아 인근 지역 출마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찾은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과 동성로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4·10 총선을 20일 앞둔 21일 한 위원장은 '대구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찾아 세(勢)를 과시하고 보수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특히 TK 일부 후보에 대한 공천 번복과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잡음을 없애고 소위 '낙하산'이라는 비판을 받은 일부 후보를 지원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행보라는 분석이다.

서문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적 고비마다 민심을 다졌고,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전날까지 지지를 호소한 곳이다.

붉은색 재킷을 입고 왼손에 빨간색 스카프를 둘러멘 한 위원장이 나타나자 온 사방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장은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공천 후 정치권 일각에서 '낙하산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는 최은석 대구 동·군위갑 후보, 김기웅 대구 중·남 후보 등과 함께 연단에 오른 한 위원장은 시민들의 환대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선택해 달라. 여러분의 뜨거운 마음으로 우리가 전국에서 사랑받고 전국에서 선택받겠다"면서 "대구가 우리와 함께 해 달라"라고 큰 소리로 호소했다.

서문시장에 이어 동성로를 찾은 한 위원장은 옛 대구백화점 앞 아트스퀘어 연단에 올라 청년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지지를 당부했다.

"환영해 줘서 고맙다"라고 밝힌 한 위원장은 "대구에서 낮은 마음으로 선거를 힘 있게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성로 방문에는 김기웅(중·남)·최은석(동·군위갑)·강대식(동·군위을)·김상훈(서)·우재준(북갑)·김승수(북을)·주호영(수성갑)·이인선(수성을)·유영하(달서갑)·윤재옥(달서을)·권영진(달서병)·추경호(달성) 후보 등 대구 12개 지역구 후보자 모두가 참석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윤재옥 후보(원내대표)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 축사를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