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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6월까지 1200명 입국

26일 홍천군문화예술회관서 입국설명회 개최

홍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6월까지 1200명 입국
홍천지역 농촌 일손을 도울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오는 26일부터 입국한다. 사진은 홍천군이 필리핀 현지에서 근로자 모집에 참여한 모습. fn 뉴스 DB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지역 농민들의 일손을 도울 외국인 계절근로자 1200명이 오는 26일부터 6월말까지 입국한다.

22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역 농가의 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오는 26일 처음 입국, 홍천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입국설명회에 참석한다.

홍천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22년 545명, 2023년 926명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200여명이 12차례에 걸쳐 6월 초까지 입국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MOU를 통해 입국하는 계절근로자의 체류기간이 최대 8개월까지 연장돼 연말까지 18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입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국설명회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근로조건, 무단이탈방지, 인권보호, 범죄예방 등의 교육이 진행되며 이후 각 농가에 배치된다.

홍천군은 농가 배정 이후에도 체류기간 동안 주거환경, 근로조건 준수 여부, 애로사항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농가에게는 생산성 향상 기회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홍천군은 지난 1월29일부터 2월3일까지 유진수 농정과장을 단장으로 MOU를 체결한 필리핀 산후안시 등 3개 도시를 방문, 근로자 선발면접에 직접 참여하는 등 우수한 근로자 모집에 직접 나섰다.

또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타이빈성 내 3개 현을 방문, 계절 외국인근로자 입국 조건을 조율하고 1개 현과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유진수 홍천군 농정과장은 ”일손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필수적인 사업이다"며 "안정적으로 인력을 모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