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정봉주, 2차 가해 논란 조수진 등 민주 후보 연달아 사퇴
민주, 박용진 공천 가능성 일축…공천장 결국 친명 한민수에게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성범죄자 변호·2차 가해 논란 등을 빚은 서울 강북을 조수진 후보가 사퇴한 자리에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 공천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강북을 후보로 한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4일 막말 논란을 빚은 정봉주 전 후보에 대한 강북을 공천을 철회, 조 후보와 박용진 의원 간 2자 전략 경선을 실시했다. 조 후보가 큰 표 차로 승리해 본선행 티켓을 따냈지만 과거 성폭력 피의자 변호 과정에서 2차 가해를 했다는 등 논란이 줄줄이 나오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두 차례 경선에서 패한 박 의원 공천 여부가 주목받았지만 민주당은 일찌감치 선을 그었다. 안규백 전락공천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차점자 승계는 거의 없다.
후보에 대한 흠결과 하자로 인해 발생한 요인이기에 제3의 인물로 가는 것이 원칙"이라며 박 의원 공천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 대변인은 대표적인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민주당 최고위는 지난 19일 후보자 추천 의결 및 인준 제반 사항, 후보자 자격 심사 제반 사항, 선거 상황 관리 및 당무 관리를 위한 제반 사항 등에 대한 권한을 이 대표에게 위임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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