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

[fn마켓워치] '빅 이슈어' 롯데쇼핑, 5000억원 공모채 발행 도전

[fn마켓워치] '빅 이슈어' 롯데쇼핑, 5000억원 공모채 발행 도전
[파이낸셜뉴스]회사채 시장의 '빅 이슈어' 롯데쇼핑이 최대 5000억원 목표로 공모채 발행에 도전한다. 지난 1월 대규모 공모채 발행 이후 추가 조달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다음달 8일 2500억원 규모로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회사채는 2,3,5년물로 나누어 발행할 예정으로 수요예측이 흥행할 경우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16일이다. 대규모 조달을 계획한 만큼 NH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등 6개 증권사가 대표 주관에 나섰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지난 1월 18일 3350억원어치 발행한 지 약 석 달만의 추가 발행이다. 당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치(2500억원)의 4배가 넘는 1조1450억원의 주문액이 몰렸다. 당시 2년물 표면 금리는 연 4.106%, 3년물은 연 4.267%, 5년물은 연 4.326%에서 결정됐다.

회사의 신용등급이 AA- 수준으로 우량한 편인 데다 '연초 효과' 영향도 컸다. 통상 연초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집행이 시작되면서 자본시장에 돈이 돌기 시작한다.
이들 기관은 우량채 위주로 포트폴리오에 담기 때문에 우량한 신용도를 가진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 시기를 1~2월께 정하기도 한다.

한편 롯데쇼핑이 올해 현금 상환하거나 차환해야 하는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는 6200억원에 달한다. 만개도래분은 오는 4월부터 9월에 집중됐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