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과 국립한국해양대가 항만물류고 설립 등 부산 직업계고 체제 개편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시교육청은 25일 오후 영도구 국립한국해양대 대학 본부에서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직업교육 대변혁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 후 두 기관은 △지역 핵심 산업 연계 직업계고 체제 개편 추진 △직업계고 선취업·후학습 성장경로 공동개발 및 운영 활성화 △직업계고 학점제 연계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방법 혁신 △직업계고 학생, 교사 대상 취업 역량 강화 등 지역 밀착형 인재 양성과 취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특히 (가칭)부산항만물류고, (가칭)부산해군과학기술고 설립 등 체제 개편을 통한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협력한다.
부산항만물류고 설립 사업 등은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직업교육 대전환'의 하나로 추진한다.
1960~1980년대 산업 환경에 머물러 있는 특성화고를 미래 전략산업과 신기술 중심으로 재구조화해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부산에 정주할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시교육청은 지역인재 육성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계고 체제 개편에 이번 협약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하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직업계고 체제 개편을 통한 지역 밀착형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교육청은 지역인재들이 부산에 정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역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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