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 2018.4.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은행권이 올해 저신용·저소득 고객을 위한 새희망홀씨 대출을 4조1000억원 공급할 계획이다. 전년 대비 1300억원(3.3%) 늘어난 규모다.
금융감독원은 25일 발표한 '저신용·저소득 고객을 위한 은행권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 및 계획'에서 올해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공급목표가 4조1000억원으로 설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00억원(3.3%) 상향된 수준이다.
공급목표는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2.1~2.3%)와 은행별 대출관리 목표, 새희망홀씨 지원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됐다.
새희망홀씨는 서민층에 대한 자금공급 및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10년 11월 도입된 서민대출상품이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또는 △연소득 4000만원 이하(신용도는 무관)에게 연 10.5% 상한 금리로 최대 3500만원 이내 대출을 내준다.
1년 이상 성실상환자에게는 긴급 생계자금 5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성실상환자 등에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국내 14개 은행은 새희망홀씨를 통해 평균 7.9%의 금리로 17만9000명에게 총 3조3414억원을 공급했다.
이로써 새희망홀씨가 출시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253만명에게 34조6749억원이 지원됐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새희망홀씨의 서민금융종합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서민·취약차주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금리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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