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던 '애기봉 달빛 기행'을 세 차례 연장한다.
시는 이달 30일 연장 첫 행사를 시작으로 4월과 5월에도 특별한 행사를 기획해 애기봉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김포시에 따르면 글로벌 문화의 장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봄바람이 불어오는 해질녘 노을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시는 '조강 해넘이 야간기행'은 시민의 폭발적인 반응에 3월부터 5월까지 특정 날짜에 야간 기행을 연장 운영한다.
애기봉은 일몰 전에는 모든 관람객이 퇴장해야 하는 군사지역이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5차례 진행된 '조강 해넘이 야간 기행'을 열면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김병수 시장은 시민들의 염원에 따라 군과의 협의에 나섰고, 3번의 행사를 더 치를 수 있게 됐다.
먼저 이달 30일에는 벌룬 퍼포먼스(광대엽), 통기타(잼스), 전통마술(다채)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케리커쳐와 타일 한지 공예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4월에는 봄맞이 특별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 행사에서는 매표소에서 조강전망대까지 약 2.5km의 걷기행사와 다양한 문화 및 놀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김포시는 애기봉의 수려한 자연환경에 문화와 예술을 더해 국제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특색있는 컨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애기봉은 지난 야간기행 행사에서 세계인이 함께 한 정월대보름 행사, 10년만에 다시 점등한 성탄 트리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문화의 장으로 떠오른 바 있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김포문화재단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