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신입' 조해진 국민의힘 김해을 후보
정치 신인의 마음으로 광폭 유세
"당의 특명, 반드시 승리로 이룰 것"
조해진 국민의힘 김해을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조해진 국민의힘 김해을 후보 측 제공
조해진 국민의힘 김해을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조해진 국민의힘 김해을 후보 측 제공
[파이낸셜뉴스] "조해진을 몇번 만나 봤는데 정말 사람이 똑똑하더라. 나라 발전을 위해 이런 사람이 계속 일해줬으면 좋겠어. 김해와 나라 발전을 위해 계속 일해야지."
지난 24일 경남 김해에 사는 70대 한 주민은 조해진 국민의힘 김해을 후보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3선의 조 후보는 지난 18대부터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지역구를 닦아 왔지만 지난달 13일 총선을 57일 앞두고 민주당세가 강한 김해을에서 이겨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고 고심 끝에 수락했다.
조 후보는 정치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김해에서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조 후보는 지역구 곳곳에서 출근길 인사를 진행하고 있다. 워낙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에다 뒤늦게 뛰어든 만큼 조 후보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장유1동에 거주하는 김씨는 "조 후보가 외지인 것이 아쉽다"면서도 "조 후보 같은 사람이 와야 김해도 발전이 된다. 이번에는 조 후보를 믿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저녁 퇴근길 인사 후에도 각종 직역단체와 상가, 각 동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을 만나며 표심을 호소했다. 조 후보의 이같은 노력에 처음에는 경계심을 가졌던 지역 민심도 서서히 변화를 일으키고 있었다.
특히 3선에 성공한 풍부한 정치경험은 조 후보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 50대 직장인인 나씨는 "이번에는 조 후보에게 투표할 예정"이라며 "3선까지 한 조 후보가 지역 발전에 힘을 쓸 것 같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강조했다.
김해을에서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도 강하게 감지됐다. 장유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한 주민은 "지금 국회를 보면 국민의힘을 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도 있으니 같은 편인 국민의힘을 밀어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본다"라고 설명했다.
거북공원에서 만난 70대 송씨는 "김해 인구가 50만이 넘는데 예산이 너무 작다. 정권을 잡고 있는 국민의힘으로 바뀌면 뭔가 달라지지 않겠나"라고 했고 박씨는 "조 후보가 초선도 아니고 3선인데 당에서 뭐라도 끌어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 후보가 넘어야할 산도 존재한다. 김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가진 지역 주민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김해에서 만난 60대 김씨는 "김해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민주당 성향이 강할 수 밖에 없다"며 "조 후보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공약을 통해 김해 발전과 동시에 김해 시민의 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조 후보는 'Jumping 김해 1,2,3'이라는 주요 공약을 통해 국가산업단지 1곳, 정부공공기관 2곳, 대기업 3개사를 김해에 유치해 일자리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의료체계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교육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조 후보는 "중앙당이 낙동강 벨트 승리로 전국 승리를 견인하고 김해의 새로운 도약에 전기를 마련하라는 특명을 내렸다"며 "이 사명에 부응해 시민과 당원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 원팀을 이뤄 사즉생의 각오로 필승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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