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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올해 상반기 '만원 임대주택' 100호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3개월 이내 예비신혼부부까지 참여 폭 확대

화순군, 올해 상반기 '만원 임대주택' 100호 입주자 모집
전남 화순군이 '2024년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신청·접수를 오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정부24를 통해 실시한다. 화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전남 화순군이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도 '만원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화순군은 '2024년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신청·접수를 오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정부24를 통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만원 임대주택'은 화순군이 지역 아파트를 임대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1만원의 임대료만 받고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임대 대상은 화순읍에 있는 66㎡(20평)형 임대 아파트이며, 가구당 4600만원인 임대보증금을 군에서 전액 지원한다.

지난해의 경우 100호 모집에 총 1435명의 청년과 신혼부부가 지원해 1차 10대 1, 2차 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최종적으로 청년 82세대, 신혼부부 18세대가 입주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고일 기준 18세 이상 49세 이하의 청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 신청일 현재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입주일 즉시 전입할 수 있는 전입 예정자여야 한다.

특히 올해는 신혼부부의 범위가 공고일로부터 혼인신고일 7년 이내 또는 3개월 이내 혼인 예정인 부부로 확대됐으며, 신혼부부의 경우 기준중위소득에 관계없이 신청 가능해 안정적인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에게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화순군은 25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4월 1~14일 입주자 모집 신청·접수, 5월 입주자 추첨, 6월 입주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3월 말 화순군청 누리집 고시·공고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