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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EU시장 도전장...농식품부와 수출 확대 논의

하림, EU시장 도전장...농식품부와 수출 확대 논의
하림이 농식품부와 삼계탕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하림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삼계탕 같은 제품군 수출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25일 하림에 따르면 최근 농식품부 관계자들이 전북 익산에 있는 하림 본사를 찾아 수출 확대 간담회를 가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들은 닭고기 가공 현장을 둘러보고 본 하림의 삼계탕 수출 성과와 향후 수출 계획,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하림은 2014년 처음 미국 시장에 삼계탕을 수출한 이래, 미국 시장 삼계탕 수출의 3/4를 맡고 있는 선도 기업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삼계탕 수출액 기준 1660만 달러 중 하림이 740만 달러(44.5%)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계탕뿐 아니라 라면 제품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준호 하림 가공식품대표는 "농식품부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 수출을 위한 삼계탕 검역 협상이 타결된 점은 향후 시장 다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현재 하림은 EU 삼계탕 초도수출 준비에 한창이다. 앞으로 안정적인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위생 기준과 세부 사항에 대해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수출 마케팅, 해외 시장 정보 제공, 현지 유력 바이어 발굴 등 지원과 정부 간 검역 이슈 등 수출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