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왼쪽 세번째)이 지난해 부산항 발전에 기여한 국내외 선사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는 25일 부산 중구 중앙동 본사 사옥에서 지난해 부산항 발전에 기여한 국내외 선사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수상 선사는 MSC, MSC, ONE, 고려해운, 흥아라인, Hapag-Lloyd 5개 선사다.
단일 선사 중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한 MSC는 지난해 전년 대비 72만TEU 증가한 345만TEU를 처리하며 부산항 총 물동량 증가에 기여를 했다. 환적 물동량 또한 277만TEU를 처리하며 3년 연속으로 단일 선사 최다 환적화물 처리 실적을 기록했다.
ONE(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은 지난해 부산항 기항 선사들 중 가장 많은 103만TEU의 수출입 화물을 처리했다.
국적선사 중 고려해운은 최대인 총 물동량과 환적물동량을 기록했다.
흥아라인은 가장 많은 물동량 증가를 보였다.
Hapag-Lloyd는 선복 저속운항을 준수하는 선박의 대폭 증가를 통해 선박 배출 오염물질을 감소시키고 부산항의 탈탄소화 정책에 기여했다.
강 사장은 "글로벌 교역 증가세 둔화, 공급망 혼란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부산항이 사상 최대 물동량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부산항 이용선사들과 터미널 운영사들의 공동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선사·터미널 운영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항만 운영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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