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분야 위원 대폭 증원, 직군별 균형 선발로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조달청은 연간 3조 원에 달하는 종합심사낙찰제 대상 공사의 물량과 시공계획 심사를 수행할 심사위원 75명(토목 45명·건축 30명)을 선정하고 명단을 조달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위원들은 종합심사낙찰제의 고난도 공사(교량·터널·항만·지하철·공항·쓰레기소각로·관람집회·전시시설 등)에 대한 물량산출 및 시공계획 적정성을 심사한다.
올해는 조달청에 이관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 사업을 위해 건축분야 위원을 대폭 증원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현장경험이 풍부한 공무원과 공공기관 재직자를 50% 이상 선발해 직군별 균형을 확보했다.
조달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전문분야, 직무관련 자격증, 업무수행 경험, 학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임기는 올해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2년이다.
이형식 조달청 공정조달국장은 "역량있는 사업자 선정을 통해 공공 공사의 품질확보와 기술경쟁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심사위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성과 더불어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평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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