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023년도 회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4622억원(105.7%) 증가한 8996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2023년도 말 자산은 64조1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7조2296억원) 증가했다. 자산 비중(금액)은 투자자산이 76.6%(49조1498억원)로 가장 높았다. 회원대여 18.2%(11조 6921억원), 기타자산 5.2%(3조3166억원)이다.
사업 수익률(준비금전입 전 손익 기준) 5.8%, 준비금 적립률 110.8%를 기록했다. 2018년 이후 6년 연속 준비금 적립률 100% 이상 달성에 성공했다. 기금 운용수익 3조7289억원, 운용수익률 8.3%를 달성했다. 투자자산 가운데 금융투자가 14.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기업금융 8.6%, 대체투자 4.1% 등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의 경우 상승 섹터 대형주 중심의 적기 투자로 국내주식에서 약 2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IT 업종 중심의 강세장을 보인 선진 시장과 높은 성장성을 보인 일부 신흥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편입 확대로 해외주식에서 약 22.8%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기업금융의 경우 국내는 SK쉴더스, PI첨단소재 지분 매각 등 우량 사모 지분투자를 통해 약 1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는 우량 선순위 사모대출 및 세컨더리 펀드 등에서 약 7.3%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했다.
대체투자의 경우 국내 인프라에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 제3호 투자자산 상환이익 등을 통해 약 8.6%, 해외 인프라에서 ArcLight 에너지 인프라 투자자산 분배금 등을 통해 약 10.8%의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2023년 투자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주식 16.0%(7조8817억원), 채권 13.3%(6조5215억원), 기업금융 26.6%(13조678억원), 부동산 28.0%(13조8150억원), 인프라 16.1%(7조8638억원)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42.0%, 해외 58.0%다.
올해 투자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군별 허용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41.7%, 해외 58.3%가 목표다.
교직원공제회는 분산투자 원칙에 따라 매년 자산군별, 국내외별 보유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4년도 기금운용 목표수익률은 5.0%다.
정갑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우량자산 발굴과 선별적 투자를 하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인 만큼 2024년에도 대내외 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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