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스타라인의 샤노 노리미츠 총괄사장(오른쪽)과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의 김형준 총영사가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팬스타그룹은 일본 현지법인 산스타라인이 25일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과 일본 내 위기상황 발생때 우리 국민 긴급대피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식은 일본 오사카에 정박한 크루즈 페리선 팬스타드림호(2만2000t급) 선내에서 열렸다.
협약에 따라 산스타라인은 지진 등 재난으로 인한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유한 버스 12대와 팬스타드림호를 이용해 우리 국민을 한국으로 수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사카총영사관은 올해 초 발생한 노토반도 강진을 계기로 난카이 지진 등 대형재난 발생에 대비한 우리 국민 긴급대피 계획을 준비해 왔다.
그 일환으로 다수의 대형버스와 여객선을 보유한 산스타라인에 업무협력을 제안했다.
산스타라인의 샤노 노리미츠 총괄사장은 "앞으로 한일 간 인적·물적교류의 가교역할 뿐 아니라 양국 국민의 안전에도 기여하고자 총영사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팬스타그룹은 2018년 태풍으로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폐쇄돼 많은 우리 국민이 고립됐을 당시 버스와 팬스타드림호를 동원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바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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