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오는 4월 1일 오전 10시 순천만국가정원 내 '스페이스 허브(남문광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오는 4월 1일 오전 10시 순천만국가정원 내 '스페이스 허브(남문광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순천시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로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된 국가정원의 우수한 아날로그적 요소 위에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를 더하는 한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디지털적 요소를 덧입히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개막식은 대한민국 제1호 정원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순천시가 정원에 AI와 문화콘텐츠를 더해 정원문화산업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선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개막식이 열리는 '스페이스 허브'는 동문과 서문을 잇던 유휴공간을 새롭게 단장한 곳으로, 4700평에 달하는 광활한 광장으로 재탄생했다. 우주선이 내려앉은 모습의 '스페이스 브릿지'와 새롭게 조성된 '스페이스 허브'는 어린이들의 꿈을 우주로 상징되는 미래로 실어 나른다는 의미를 담았다.
개막식 볼거리 역시 풍성하다.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주제로 24개 읍·면·동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벤저스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정원문화산업도시 선포식, 어린이·청소년·청년 연합 퍼포먼스가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전망이다.
특히 20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스페이스 허브' 활주로에서 펼쳐지는 육상·수상 퍼레이드 콜라보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개막식은 정원문화산업도시라는 순천의 새로운 비전을 널리 알리는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순천의 우수한 아날로그적 정원 위에 문화콘텐츠와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더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연중 운영될 예정이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관람료는 일반 성인 기준 1만원, 순천시민은 2000원으로,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모두 관람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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