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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사내이사에 서진석 OCI홀딩스 사장 선임

통합 추진하는 한미와 OCI, 인사들 상호 이동
앞서 한미측 우기석 대표, 부광약품 대표 이동

한미약품 사내이사에 서진석 OCI홀딩스 사장 선임
서울 송파구 소재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 제공


[파이낸셜뉴스]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 신임 사내이사에 서진석 OCI홀딩스 및 부광약품 사장이 선임됐다.

27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이날 열린 한미약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서진석 이사 선임의 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3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지난 22일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온라인팜의 우기석 대표이사가 OCI 계열사인 부광약품 각자대표가 된 것에 이어 OCI측 인사가 한미약품의 경영진이 된 것이다. 서진석 한미약품 사내이사 임기는 3년이다.

전날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이사 재선임 안건이 올라오지 않아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빠지게 됐다.

한편 한미약품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두 아들인 임종윤·종훈 형제는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에 반대하며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및 남매인 임주현 전략기획실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경영권 분쟁의 결과가 가려질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주총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