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정유진]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대강당에서 '청소년정책자문단 발대식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청소년 정책자문단은 학교폭력·청소년 범죄의 맞춤형 정책개발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운영 중이다. 시행 2년간 청소년 비행·범죄 예방 방안 등 829건의 정책을 제언했으며 경찰은 이 중 86건을 채택해 반영했다. 청소년 정책자문단은 올해부터 서울경찰청 단위로 격상돼 운영된다. 기존에는 경찰서 단위에서 구성됐다.
발대식에는 서울경찰청장, 학생 209명, 학교전담경찰관(SPO) 현장 경찰관·학부모 100여명 등이 참석했다.
또 서울경찰청장과 학생들이 함께 패널로 참여하는 '청소년 범죄 정책 토크콘서트'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 정책자문단원으로 활동한 손서진(동구여중 3학년), 송승원(우신고 3학년), 안치홍(청원고 3학년) 등 학생 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최근 학교 폭력의 추세, 정책자문단 활성화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치안 정책의 수요자인 청소년들의 의견을 정확히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며 "청소년 정책자문단의 다양한 제언을 검토하고 반영함으로써 미래세대인 우리 청소년들이 더욱 공감하는 치안 행정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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