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로얄파크컨벤션서…올해 18개국 50여개 학교와 교류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6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최종발표회'에서 수상학교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유엔참전국 학교와 교류하는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 출정식을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로얄파크컨벤션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규모를 늘려 국내 30개 학교가 18개 참전국 50여개 학교와 협력, 교류한다. 지난해에는 국내 22개 학교가 미국, 영국, 호주 등 14개 참전국 31개 학교와 교류한 바 있다.
출정식에서는 참전국 전투기념식을 비롯해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초청 사업, 국제보훈 학술회의 등 올해 추진할 국제보훈사업을 소개하고, 이를 참전국 국제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제 교육과정 최우수학교인 경기도 성남 풍생중학교에서 비무장지대(DMZ) 영상 제작, 보훈·평화를 주제로 한 비대면 공동 수업, 보훈 달력 제작 등 프로그램 내용을 공유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올해 유엔참전국 학생들과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교류하면서 서로의 우정을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보훈부 역시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추진해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은 보훈부가 국내 학교와 참전국 학교 간 역사 공동 수업, 방문 교류 등 한국전쟁(6·25전쟁) 역사 교육과 미래세대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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