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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포옹 순간 나온 '이 노래'…"선곡 미쳤네"

손흥민-이강인 포옹 순간 나온 '이 노래'…"선곡 미쳤네"
/사진=신화·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태국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중계 도중 골을 넣은 손흥민에게 이강인이 안기는 장면에서 나온 배경 음악(BGM)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는 지난 27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가수 김동률의 곡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배경음악으로 내보냈다. 쿠팡플레이는 이번 월드컵 예선 온라인 중계에서 경기 종료 후 명장면과 함께 노래를 선정해 내보내고 있다.

이날은 후반 9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 있던 손흥민에게 찔러 줬고, 이를 골로 연결한 뒤 두 선수가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는 모습이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이 장면에서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가 배경음악으로 나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강인이 탁구를 치려다 이를 제지한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후 이른바 '하극상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강인의 여러 차례 사과로 사건이 일단락된 후 두 선수가 경기장에서 득점을 합작하고 부둥켜안은 것이어서 이런 배경 음악이 현 상황과 묘하게 맞아떨어진 것이다.


시청자들은 "센스 있다" "빵 터졌다" "선곡 미쳤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을) 오랜만에 안아봤는데 너무 귀엽다. (이강인이)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