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외청장 회의 개최
정책현장 소통 강화 당부...총리실 지원 강조
선거 눈앞...검표 등 관리에 공무원 전격 배치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2024.2.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올해는 정부 출범 3년 차를 맞이해서 본격적인 정책 성과를 보여줘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며 "정책집행 현장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올해 2번째 외청장회의를 주재한 방 실장은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각자 맡고 계신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문제가 있는지 수시로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18개 외청장, 기재부, 교육부, 인사혁신처 등이 참석했다.
각 청에서 단독으로 해결이 어려울 경우에는 총리실을 통해 조정 등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정부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외청의 협력을 촉구하고 나선 셈이다.
특히 최근 늘봄학교의 경우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다양한 주제로 직접 '일일 강사'로 나서는 추세다. 방 실장은 "외청장 개인 차원의 재능기부뿐만 아니라, 각 기관 차원에서도 소관 분야와 관련하여 늘봄학교 운영에 도움이 될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동참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2주도 남지 않은 총선도 언급했다.
특히 이번 선거부터 개표 과정에 수검표 절차가 추가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공무원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방 실장은 "빈틈없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투·개표를 지원하는 외청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사전 교육 실시와 사후 휴무 부여에 차질이 없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소속 공무원들이 국가공무원법과 복무규정에 따라 정치적 중립을 준수하도록 잘 이끌어달라"며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기강 해이 사례나 일부 공직자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정부 신뢰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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