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청명·한식일에는 14회차까지 특별회차 증회 운영
상공에서 바라본 부산영락공원 전경. 부산시설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공설 장사시설 부산영락공원이 기존에 시행하던 ‘주 2회 11회차’ 상시 증회를 내달부터 ‘주 3회 11회차’로 확대된다.
부산시설공단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화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와 같은 증회 운영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내달 4일 청명, 5일 한식일에는 개장·사산아 전용 특별회차로 11~14회차 운영한다. 이는 청명·한식일이 예로부터 ‘손 없는 날’로 알려져 조상의 산소를 보수하거나 개장하는 관습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화장 건수가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부산지역 3일 차 화장률은 이달 기준으로 평균 70% 이상을 기록했다.
현재 수도권과 대도시 지역에서 가장 앞서 있지만 시민 편의를 위해 추가 증회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영락공원은 현재 15기의 화장로를 운영하고 있다. 내달부터는 총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규모 개보수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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