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지원 유세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 (의왕=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경기 의왕 부곡시장 인근에서 의왕시과천시 최기식 후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9 saba@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은 자기 범죄에 대해서 법원에 재판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이 자체가 검찰 독재 국가에 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라면서 "아쉽기는 하지만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13일의 선거기간 중 정말 귀한 시간을 내 법원에 출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배현진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경기 의왕 부곡시장을 찾아 "저는 오늘 10군데도 넘게 가는데 이재명은 지금 어디있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딸 편법 대출 논란'이 불거진 양문석 민주당 후보에 대해 "대학생 딸에게 사업자 등록을 하게 해서 11억 대출을 받아갔다"며 "여기 청년 분들 11억 대출 가능한 사람이 있는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이재명은 그 사람을 욕할 수가 없다, 이재명은 더하기 때문"이라며 "그런 사람이 어떻게 양문석에게 뭐라고 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런 범죄자들에게 선량한 시민이 지배 당하는 것을 막는게 민생"이라며 "공영운 후보는 자기가 근무하던 곳의 관련 정보가 반영되기 직전에 10억짜리 부동산을 사서 군대에 간 아들에게 준 부동산이 지금은 30억이 됐다. 부도덕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이것을 누가 공천을 했나. 이재명은 자기가 관련된 범죄들이 30억보다 0이 몇개 더 붙는다"며 "대장동, 백현동은 얼마짜리인가"라고 덧붙였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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