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사상구청에서 열린 ‘주민 주도 공모형 특화사업 심사위원회’ 모습. 사상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사상구가 최근 12개 동 대상 ‘주민 주도 활성화 특화사업’을 공모한 가운데 지난 25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권역 특성화 사업 4개, 주민 주도 사업 21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지원예산 규모는 1억 200만원가량이다.
이 공모형 특화사업은 사상구 각 동 주민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지역공동체 회복 등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공모사업이다.
이날 심의위에서 선정된 우수사업은 △주례 2동의 공·폐가, 공지 관리사업 ‘냉정안전패트롤’ △모라1동의 중장년 홀로 가구를 지원하는 ‘모라 첫 만남(맛남)의 광장’ △모라3동의 주민 휴게 공간 운영사업 ‘마음 달램, 모라3동 희망벤치’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사업들이 꼽혔다.
권역 사업은 △1권역 모라 1·3동, ‘조(造)물(物)락(樂)’ △2권역 삼락·괘법·감전·덕포 1·2동, ‘슬기로운 향기생활’ △3권역 주례 1·2·3동, ‘뚝딱뚝딱 손끝으로 완성하는 공예교실’ △4권역 학장·엄궁동, ‘어르신 공예교실’이 선정됐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더 촘촘한 지역 주민 주도의 지방시대를 열고 주민 기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상구는 지난해 ‘사상구 지방시대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과정을 거쳐 지난달 1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이에 올해 처음으로 사업 내용이 비슷한 주민자치회 사업과 자치분권사업을 통합해 ‘주민주도 활성화 사업’으로 공모한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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