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국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와 바이오 메디컬 생태계 발전과 기술혁신을 위한 우호 협력 및 양해 각서에 서명하고 있는 김경일 파주시장(오른쪽). /파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는 지난 28일 미국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와 '바이오 메디컬 생태계 발전과 기술혁신을 위한 우호 협력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파주시는 체결을 통해 파주시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모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메디컬 기반 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공동의 발전을 이뤄나가는 기회와 결실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파주시에 따르면 이날 양해 각서 체결은 마이애미 대학교 내 실베스터 종합암센터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 스티븐 니머 실베스터암센터 원장, 박종배 국립암센터 교수 및 파주메디컬클러스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를 통해 파주시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혁신 분야의 상호협력을 증진할 것을 공동의 목적으로 두고 있으며 △인력교류 및 연구개발 지원 △투자유치를 위한 창업 초기 기업 지원 △공공관리 등 체계 수립 △공공보건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의 협력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2022년 7월 시와 마이애미 대학교 의과대학과 '파주메디컬 클러스터 내 마이애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센터 설립 및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만큼, 이번 협약이 마이애미 대학교를 포함해 향후 바이오 메디컬 생태계 육성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전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의 초청으로 마이애미를 방문한 김경일 파주시장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바이오산업은 방문하기 전부터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분야이며, 이번 국외 일정의 궁극적인 이유는 오늘 업무협약 체결이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파주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김 시장은 "자족 기능을 갖춘 경제도시를 준비하고 있는 파주에 있어, 파주메디컬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은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미래"라며 "기존에 체결한 마이애미 의과대학교, 국립암센터와의 업무협약에 더해 오늘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와 체결한 양해각서는, 파주메디컬 클러스터가 대형종합병원,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핵심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경일 파주시장은 마이애미 체류 중, 바이오 스타트업·의과대학 간 협업 연구소 등 바이오산업 현장을 시찰하며, 이후 보스턴 케임브리지 혁신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 CIC) 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를 방문하여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 간담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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