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이 제청한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이종섭 대사의 사표를 수리했다.
외교부는 이날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사의 표명을 알리며 “저는 그동안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빨리 조사해줄 것을 요구해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저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주호주대사 임명을 받아 출국해 도피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다 부임 11일 만에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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