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투솔루션 로고. (출처: 와이투솔루션)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30일 와이투솔루션에 대해 본업인 디스플레이 PSU 부문 수익성과 더불어 신사업인 전기차 충전 파워모듈이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정책 및 주요 고객사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경근 연구원은 “애초 본업인 디스플레이 PSU 부문 수익성 개선 기대와 함께 디스플레이 업황 장기간 둔화 영향으로 주요 경쟁사 사업 축소되며 주요 고객사인 LG전자 내 동사 점유율이 상승중“이라며 ”아울러 국내 화성 공장 생산 중단 및 매각(2024년 1월 말 매각 체결, 148억원), 베트남 하노이 생산 설비 구축 및 라인 증설 진행, 이에 따른 인건비 및 물류비 감소로 원가율 개선 기대 등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와이투솔루션은 1977년에 설립된 전원공급장치 PSU(Power Supply Unit) 제조 기업이다. 30년 이상의 파워 사업 업력을 보유했으며 2018년 이후 전기차 급속충전기용 파워 모듈을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회사의 2023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SU 92.1% △화학상품 도매 7.8% △기타 0.1%로 구성됐다.
현재 최대주주는 덕우전자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8.63%에 달한다.
NH투자증권은 특히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 성장 수혜를 올해 와이투솔루션의 큰 호재로 꼽았다.
실제 NEVI(National ElectricVehicle Infrastructure) Program 정책하에 2030년까지 미국 내 충전기 50만기가 설치 될 계획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7월 이후 BABA(Build America, Buy America) Act 적용으로 중국 업체의 진입 장벽이 조성되며 반사수혜 누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해당 요건 (미국산 부품 55%, 현지 조립/생산 등)을 충족하는 업체는 설치비의 최대 80% 보조금 수령, 핵심 고객사인 LG전자의 북미 전기차 충전기 사업 확대도 기회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전자는 텍사스에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연내 175kW 급속 충전기, 350kW 초급속 충전기까지 생산 확대 계획인데 동 사에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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