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이 주최·주관한 '제88회 부산미래경제포럼' 주제발표자로 초청된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교수가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새로운 장수촌을 찾아서 - 웰에이징도시의 구축'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교수가 지난 29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88회 부산미래경제포럼' 발표자로 초청돼 '새로운 장수촌을 찾아서 - 웰에이징도시의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부산경제진흥원 주최·주관으로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 20분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 관련단체 관계자,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도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오는 2030년이 되면 대한민국이 세계 최장수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녀 일본 최장수 지역으로 변신한 나가노현 마츠모토시 전 주민걷기운동 사례 등을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박 교수는 올레길, 다님길, 함께길 같은 100개 이상의 다양한 걷기 루트가 개발돼 있는 일본 마츠모토시의 그룹과 함께 걷기 운동, 인터벌워킹 최적화 걷기 교육, 건강모니터링앱·인센티브 개발, 건강 컨설팅·교육센터 설립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건강·복지·문화·의료 등 노인을 위한 일괄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광주빛고을노인건강타운' 성공 운영사례도 들려줬다.
'장수 연구'만 30년 넘게 해오고 있는 박 교수는 1949년 광주 출생으로 광주제일고등학교, 서울대 의대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서울대 의대 생화학교실 교수,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소장, 국제백세인연구단 의장, 대한암학회 상임이사, 삼성종합기술원 웰에이징연구센터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전남대 의대 연구석좌교수,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생명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노화혁명' '백세인 이야기' '웰에이징' '당신의 백년을 설계하라' '당신의 100세, 존엄과 독립을 생각하다' 등이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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