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국민의힘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김해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조해진 국민의힘 경남 김해을 후보가 3월 31일 "이대로 가면 국민의 참패고, 대한민국은 망한다. 그러나 아직 살 길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무릎 꿇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시국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를 실망과 분노로 바꾼 것에 대해서 진정으로 자성하고 자책해야 한다. 겸손한 대통령, 소통하는 대통령, 유능한 대통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인적 쇄신을 내세우며 "민심 이반에 책임이 있는 대통령실과 내각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천하의 인재에게 인사의 문을 열고, 정파와 지역, 성별과 연령을 초월해 가장 유능한 인재들로 드림팀을 꾸려서, 대통령실과 내각에 재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후보는 "저를 포함해 당 소속 의원들은 서민과 약자, 소외된 사람,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돌보지 못한 것을 사죄해야 한다"며 "우리 당이 원내 1당을 얻지 못하면, 국민의 불신임과 심판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든 당선자들이 22대 국회 임기 시작과 동시에 의원직을 총사퇴할 것을 지금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국회에서 이재명 패거리의 의회 폭정에 들러리 노릇하면서 구차하게 연명하는 것보다, 재야로 나가 국민과 함께 구국 투쟁을 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 후보는 "심판 받아야 할 것은 심판 전문정당, 발목잡기 전문정당, 방탄 전문정당, 탄핵 전문정당 민주당"이라며 "이번 총선을 계기로 민심의 편으로 거듭나는 국민의힘에게, 국정을 주도하고 책임질 수 있는 의석을 주시라"며 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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