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안산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장표 후보가 지난 3월 30일 오후 안산시 상록구 소재 선거캠프에서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홍 후보가 출정식에 참석한 당원 등에 인사하고 있다. 홍후보측 제공
경기 안산을에 출마한 기호 7번 무소속 홍장표 후보가 30일 오후 3시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선거캠프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정식을 열고 승리를 다짐했다.이날 출정식에는 지지자를 비롯해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홍 후보측은 추산했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정당선거가 아닌 인물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부당한 공천은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안산 토박이로서 오랫동안 지역에 봉사해 온 검증되고 경쟁력 있는 홍장표를 경선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주요 공약을 소개하면서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도시공학박사를 취득한 저는 인구, 교통망, 재정자립도 등 도시 발전에 관심이 많다”며 "80만명에 육박했던 안산 인구가 현재 62만명 수준으로 줄었는데, 지역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게 되면 슬럼화와 공동화가 발생하고 세입 감소로 공공시설의 노후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여기에 상권의 침체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줄어들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신도시 조성과 교통망 확충, 일자리 창출이라는 3개의 주제 아래 실행 방안을 고민해 왔다“며 ”장상지구·신길지구·본오지구·사사지구·반월지구·대부지구를 택지 조성한 후 신도시로 개발해 인구 유입을 극대화할 계획으로 특히 장상 신도시는 2015년 당시 유일호 국토부 장관에게 제가 직접 제안해 이후 2020년 장상지구 계획이 발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통망 확충을 위해서 신안산선을 조기 개통할 계획인데, 저는 18대 국회의원이었던 2009년 4월, 대정부질문을 통해 좌초 위기였던 신안산선의 당위성을 중앙정부에 피력하고 정종환 당시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 신안산선전철 유치위원장 활동 등 신안산선 건설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학교 운동장 및 공원에 지하 주차장, 안산천과 화정천의 일부 구간에 테라스형 지하 주차장, 주택가 외곽 화물차 전용 주차장 설치 등을 공약했다.
홍 후보는 또 “안산의 심장 역할을 하던 반월국가산업단지가 40여년이 지나며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AI, 반도체, 바이오, 로봇, 신소재 등 첨단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특히 판교처럼 장상신도시에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기업인들과 개발자들이 몰려들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도시전문가' 이미지 부각에 공을 들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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