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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100쌍, 산불피해지에 미래를 심었다"

산림청, 유한킴벌리·생명의숲과 함께 소나무 4500그루 심어

"신혼부부 100쌍, 산불피해지에 미래를 심었다"
남성현 산림청장(앞 오른쪽)이 31일 강원도 동해시 산불피해지에서 열린 신혼부부 나무심기행사에서 참가자들과 나무를 심고 있다. 산림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유한킴벌리주식회사, 생명의숲과 함께 강원도 동해시 산불피해지 복원을 위한 ‘2024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985년부터 시작된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이 미래세대를 위해 숲을 가꾼다'는 의미의 행사로, 매년 산림청과 유한킴벌리가 함께 진행해 올해로 40번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신혼부부 100쌍, 유한킴벌리, 생명의숲 회원, 동해시 등 300여 명이 참가해 2022년 동해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산림복원을 위해 소나무 묘목 4500여 그루를 심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함께 심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우리 숲의 경제·사회·환경적 가치를 높이는 보물"이라며 "산불피해지의 산림회복을 위해 참여한 신혼부부를 비롯한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