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치유 농장 참여자들이 감자를 캐고 있다. 강원랜드 KLACC 제공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KLACC)가 과몰입 및 도박중독 장기체류자, 단도박자를 대상으로 2일부터 ‘2024년 생명사랑 녹색치유 농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로 7년차를 맞은 ‘생명사랑 녹색치유 농장’은 농사를 지으며 중독 치유·재활 의지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에게 농산물 재배와 이를 활용한 나눔 실천으로 성취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주 1회 5시간씩 8개월간 총 32회에 걸쳐 정선군 남면에 위치한 엔젤농장에서 영농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쌈채류와 과채류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게 된다.
이와함께 KLACC는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개별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음악 치유, 취떡 만들기, 장아찌 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박 과몰입 예방 및 단도박 유지를 도울 예정이다.
염장수 KLACC 센터장은 “참가자들이 땀 흘려 정성스럽게 키운 농작물을 가족 및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과정에서 사회적 단절을 해소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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