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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중앙내수면연구소 벚꽃길 '활짝'

가평 중앙내수면연구소 벚꽃길 '활짝'
청평내수면연구소 전경. /가평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수도권 내 숨은 벚꽃이 명소인 옛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1일 가평군에 다르면 지난 2021년 충남 금산군으로 이전한 청평 내수면연구소는 개소 이후, 연구시설 특성상 보안시설로 현재도 일반인 출입이 제한돼 비밀정원으로 불리어 온 곳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70여 년 역사적 가치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자 벚꽃 시즌에 맞춰 청평 내수면연구소 이전 부지를 임시 개방키로 했다.

개방 시기는 벚꽃 개화기인 이달 14일까지 2주간으로 금년도에는 고온 현상 등으로 작년보다 한 주 일찍 개방됨으로써 청평 내수면연구소 내 저수지 벚꽃길의 화사함을 이른 시기에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작년에는 계속 내린 비로 많은 벚꽃이 떨어져 개방 기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아쉬움도 말끔히 해소할 것으로 보여 지역주민과 상춘객들의 많은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군은 지난해 연구소 이전 부지 내 저수지 시설의 방문객 안전관리 방안 마련 등을 골자로 한 '청평 내수면연구소 임시 개방 운영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국유재산 사용 허가 신청을 통해 강화된 안전관리 시설 기준을 적용, 저수지 둘레 안전로프 펜스를 추가 설치하고 사전 안전 점검을 벌이는 등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현재 군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연구소 내 저수지 주변을 지역주민에게 돌려줄 방안을 포함하여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중앙정부에 제시하는 등 중.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봄 벚꽃에 이어 가을 단풍철에도 청평 내수면연구소 내 부지 저수지 단풍 코스 및 산책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