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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30억 규모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포천시, 30억 규모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포천시청사 전경. /포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가 오는 7월 12일까지 2025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1일 포천시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은 지역주민들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제안한 사업을 예산편성에 반영하는 제도로,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특정 계층에 한정돼 있지 않는 '일반 공모형' 사업 20억원 △노인, 외국인, 청년 등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시정 참여형' 사업 10억원의 규모로 추진해 다양한 주민 제안을 기반으로 한 사업 수요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공모는 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관내 교육기관, 법인, 비영리민간단체, 사업체에 소속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주민 복리증진 사업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 방안 △생활SOC유형사업 △안전(재난, 범죄 등) 예방 사업 등 소규모 단년도 사업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포천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주민참여예산제-공모사업 제안 게시판에 등록하거나 전자우편 또는 포천시청 기획예산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백영현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재정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제도"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제안된 사업은 사업부서의 검토와 포천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