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국립해양박물관 '제3회 해양문화상품 공모전'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 전경.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양문화유산의 가치를 담은 문화상품 개발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제3회 해양문화상품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국립해양박물관 소장 유물 10점을 활용한 해양문화상품을 공모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판매가 3만원 미만의 해양문화상품을 제작해 상품설명서, 포장 등과 함께 완제품을 국립해양박물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소장 유물 10점은 연향래조기, 해학반도도, 조운선 모형, 제임스 쿡 외 남반구 항해기, 조선전도, 조선통신사 선단도, 나전 대모 쌍룡문 함, 육분의, 백자 청화 운룡문 호, 백자 철화 운룡문 호 등이다.
이에 대한 정보와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박물관은 1차 대국민 온라인 투표,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2점의 해양문화상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총 2500만원 상당의 해양문화상품을 직접 구매해 기념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상품소개, 판로도 지원한다.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은 "해양문화를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이고자 해양문화상품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전이 예술인들의 창작 기회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공모전이 해양문화유산이 가진 가치를 발굴하고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양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해양문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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