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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마약밀수, 국제 연대로 돌파구 찾는다"

- 관세청, 2일 '국제 마약단속 전문가 워크숍' 개최
- 이명구 관세청차장,국제 마약전문가와 공조 모색

"급증하는 마약밀수, 국제 연대로 돌파구 찾는다"
관세청이 2일부터 4일까지 일정으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고 있는 국제 마약단속 전문가 워크숍에서 이명구 관세청 차장(앞줄 왼쪽 네번째) 등 국내외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관세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국제 마약단속 전문가 워크숍'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아·태, 유럽 지역 관세당국, 유엔(UN) 마약범죄 사무소(UNODC·UN Office on Drugs and Crime), 세계관세기구(WCO·World Customs Organization), 세계관세기구 아·태 정보연락사무소(WCO RILO AP)의 마약단속 전문가 16명이 참석하고 있다.

관세청은 주요 마약 공급국에서 우리나라로 출발하는 단계부터 정보를 입수하고 합동으로 단속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마약 단속 대책이라는 판단에 따라 해외 관세당국과 국제공조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의 해외 참석자들도 한국 관세청이 마약 단속 공조를 확대 추진하고 있는 상대국 관세당국 소속의 마약 단속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워크숍에서 최근 한국 관세청과 수행했던 마약밀수 합동단속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의 마약 단속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참가국은 최신 마약밀수 단속 동향을 발표하고, 보다 효율적인 마약단속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독일, 네덜란드는 유럽발 MDMA 등 신종마약, 태국과 베트남은 골든트라이앵글 발 필로폰, 야바 등 합성마약의 밀수 동향을 각각 발표한다.

워크숍에 참가중인 이명구 관세청 차장은 "마약과의 전쟁 2년차인 올해는 마약 청정국지휘 회복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면서 "해외 관세당국과의 국제공조를 통한 마약단속 성공 모델을 국제 사회에 제시할 수 있도록 마약단속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