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간 성희롱 발언한 것으로 전해져
경무기획과로 최근 대기발령 조치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현직 경찰관이 성비위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 A경감을 최근 조사하고 있다.
A경감은 한달여간 동료 여성 경찰관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경감은 최근 경무기획과로 대기발령 조치됐다.
최근 경찰 비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경찰청 기동단만 해도 지난달에는 소속 경장이 10대 여성과 성관계를 맺고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입건됐으며, 소속 경찰관들이 근무 당일인 새벽까지 술자리를 하다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지호 서울청장은 "청장으로서 송구하고 면목이 없다"며 "일선 경찰관과 관리자의 책임을 가시적으로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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