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충남 공주시 옥룡동 침수 피해 현장을 찾아 최원철 공주시장으로 부터 수해 복구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부친의 고향마을인 충남 논산시 노성면을 찾아 조선시대 파평 윤씨 가문 유생들의 후학 양성 시설인 종학당에서 윤두식 종회장으로부터 인간문화재 이기동 선생 작 '용비봉무'라고 쓰인 부채를 선물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지난해 수해를 입었던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살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주시 옥룡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침수되면서 공산성 성벽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윤 대통령은 최원철 공주시장에게서 빗물펌프장 설치와 우수관로 개량 등 복구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우리나라 지방 하천에 준설(강바닥을 파내는 공사) 할 곳이 많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주민들과 만나 “작년에 수해를 입은 지역인데 피해회복을 위해 지방과 중앙 정부가 함께 노력했다고 들어 제대로 회복됐는지 보러 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수해 현장을 찾았을 때 복구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 마을 충남 논산시 노성면도 찾았다. 명재 윤증 선생의 고택과 파평 윤씨 종학당(조선시대 후학 양성 시설) 등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고택에서 정재근 유교문화진흥원장과 윤완식 명재 종손 등과 만났고, 이어 파평 윤씨 종학당에선 어린이 대상 유교 예절교육 프로그램 현황을 물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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