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기장군, 보행자 사고 막기 위해 행정력 집중

기장군, 보행자 사고 막기 위해 행정력 집중
지난달 26일 오후 정종복 기장군수가 교통사고 발생 현장에 직접 방문해 교통안전을 점검했다. 기장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 기장군이 최근 군 내 발생한 교통사고 대책회의에서 보행자 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모은다.

군은 지난 2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군을 비롯해, 부산지방경찰청, 기장경찰서, 정관읍 주민대표가 참석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와 동시보행신호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군은 부산경찰청이 동시보행신호 등을 결정할 때 즉각 대응하도록 긴급 추경편성안 1억 5000만원을 제출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사고 현장을 점검하면서 “군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며 “지속적인 교통환경 개선을 추진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전하게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과 보행자가 많은 교차로에 동시보행신호를 운영하고 바닥형 보행신호등(LED)을 설치하는 다각적인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5년간 무인교통단속카메라 24개소, 바닥형 보행신호등 8개소, 활주로형 횡단보도 28개소, 횡단보도 조명등 58개소 설치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투자도 이어왔다.

최근에는 스쿨존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달 정관신도시 모전초등학교 일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와 바닥형 보행신호등(LED)를 설치했으며, 현재 12억 원을 들여 군 내 초등학교 3곳에 방호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