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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올해 제1회 추경예산 2167억원 편성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 등에 사용
올해 예산 본예산 4조 7932억원 포함 총 5조 99억원으로 늘어

울산시, 올해 제1회 추경예산 2167억원 편성
김두겸 울산시장이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4년도 제1차 추경예산 편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추경은 미래 신산업을 발굴·육성하고,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 등 지역산업의 균형적 발전 및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위해 편성됐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전략산업 육성, 꿀잼 문화도시 조성, 민생 안정 등을 위해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당초예산보다 2167억원(4.52%) 늘어난 5조99억원을 편성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예산안과 주요 사업들을 설명했다.

울산시의 올해 제1회 추경예산은 회계별로 일반회계 1913억원, 특별회계 254억원이 각각 증액 편성됐다.

주요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1558억원, 국고보조금 170억원, 특별교부세 90억원 등으로 마련됐다.

추경예산은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거점공간 조성, 지역 산업의 균형적 발전,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분야와 세부 사업별로 보면, 도로와 도시철도 등 교통 분야에 763억원을 반영했다.

시내버스 적자노선 재정 지원 300억원,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보상비 50억원,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주변 기반시설 정비 30억원,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27억 4000만원, 무료환승 운임 지원 27억원 등이다.

문화 분야에는 507억원을 편성했다.

강동해안공원 조성 79억 8000만원, 중산스포츠타운 조성 48억 3000만원, 남산로 문화광장 조성 40억원, 백양사 불교문화교육관 조성 30억원, 마차형 택시 도입·운영 9억원 등이 포함됐다.

경제 분야에는 울산태화호 전용 계류시설 조성 100억원, 지역 디지털기업 성장 지원 5억 4000만원, 첨단화학산업 기술개발 지원 역량 강화 4억 6000만원 등 총 404억원이 할애됐다.

안전 분야는 지방하천 정비 17억 3000만원, 특수화학구조대 운영 14억 7000만원, 석유화학단지 안전관리 고도화 5억원 등 총 284억원이 편성됐다.

마지막으로 복지 분야에서는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24억 6000만원, 제2시립 노인복지관 건립 24억원, 장애인콜택시 운영 9억 8000만원 등 209억원이 반영됐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9일 울산시의회에 제출되며, 제245회 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이달 30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올해 시정 목표는 산업과 문화를 양대 성장 축으로 하는 '더 큰 울산'을 완성하는 것이다"라며 "이번 추경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고부가가치 문화·관광·스포츠 산업으로 지역 경제 체질을 강화해, 울산에 사는 것이 시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