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지원, 저소득·장애인·한부모가정 등
중위소득 70% 이하 다자녀가구, 사회복지 시설도 포함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도내 취약계층에 미세먼지 배출이 적고 난방비도 저렴한 '가정용 친환경(저녹스) 보일러' 설치비를 가구당 60만원씩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연말까지 다자녀가구,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1726대에 해당하는 설치 비용 총 10억358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이며 올해부터는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사회복지시설(아동, 노인, 장애인 복지시설 등)이 포함된다.
신청은 온라인(에코스퀘어)으로 하거나, 관할 시·군 환경관련 부서에 방문해 접수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이윤성 대기환경관리과장은 "노후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미세먼지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고, 난방비를 연간 약 40여만원을 줄일 수 있다"며 "올해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집중적으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 지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17년부터 가정용 친환경(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을 시작해 2023년까지 36만8257대 설치를 지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