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고등학교 대상, 오는 8∼19일 신청
인하대 본관 전경. 인하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국어문화원이 인천지역 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는 인천지역 내 청소년들의 비속어, 외래어 사용 등 우리말 오남용 실태를 조사하고 언어순화 운동을 펼쳐 청소년 또래 언어문화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청소년들은 교육을 통해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느끼고 실태조사를 하면서 언어 사용의 다양한 문제의식을 제고할 수 있다. 주체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사고력과 국어 사용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인하대 국어문화원은 올해 수혜 학생 30명 이상을 대상으로 총 4회(8차시) 이상 교육을 진행할 학교를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은 국어문화원이 관련 강사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을 마무리하면 청소년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최종적으로 자체 출판한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에게 인하대 국어문화원장 명의의 이수증을 수여한다.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인천 내 고등학교는 인하대 국어문화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오는 8∼19일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박덕유 인하대 국어문화원장은 “21세기 우리의 언어문화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우리말 지킴이 활동을 통해 인천시 언어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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