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중인 미바에 타이스케 일본 총괄공사. 숭실대
[파이낸셜뉴스] 숭실대학교는 지난 3일 '새로운 시대의 한일 관계'를 주제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청해 숭실글로벌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강연에 앞서 숭실대학교 장범식 총장과 미바에 타이스케 총괄공사는 간담회를 가졌다. 장범식 총장은 "지난달 간담회에 이어 금일 특강을 위해 시간을 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특별히 이번 강연은 국제처 주관 일본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 학생들을 위해 좋은 이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미바에 타이스케 총괄공사는 "숭실대의 일본의 날 행사에서 특강을 하게 되어 더욱 감회가 새롭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한일의 미래를 위한 강연을 준비했다. 숭실대에 재학 중인 일본 유학생, 숭실대학교 학생들이 재밌게 들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강연에서 타이스케 총괄공사는 탈냉전 시대의 한반도를 시작으로 새로운 시대의 한일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운 시대를 위한 처방전으로 △유사입장국 만들기 △Global South와의 관계구축 △경쟁 상대와의 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유사입장국이다.
양국이 비슷한 점이 많아 함께 협력을 이어가면 더욱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외교 이외의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신요안 학사부총장, 이원철 연구·산학부총장, 전수미 대외협력실장, 유기웅 교무처장, 유태균 국제처장, 일어일문학과 오미영 교수 외 숭실대학교 국내외 재학생, 교직원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종료됐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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