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와 (사)온기 임직원들이 서울역과 홍대입구역에 온기우편함을 설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이하 공항철도)는 (사)온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역과 홍대입구역에 각각 온기우편함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온기우편함은 (사)온기에서 운영하는 마음돌봄 비영리활동 중의 하나로 익명으로 작성한 고민편지를 온기우편함에 넣으면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온기우체부(자원봉사자)들이 사연에 맞춰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손편지를 4주 안에 보내준다.
공항철도는 철도운영기관 중에서 최초로 역사 내에 온기우편함을 설치해 운영하는 것으로 서울역 지하 3층과 홍대입구역 지하 2층에 설치된 온기우편함 옆에는 편지지와 펜 등이 마련돼 있어 누구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조현식 온기 대표는 “온기우편함은 말 못할 고민과 아픔을 혼자 감당하면서 힘들어하는 주변 이웃들과 온기를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종대 공항철도 사장 직무대행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과 홍대입구역에 온기우편함을 설치함으로써 마음돌봄 인프라 확대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형성하고 편지를 통해 마음 속 고민과 이별하고 따스한 온기와 만나는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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