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위촉장 수여...타악·지휘 등 경험 바탕 도약 당부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 왼쪽)가 5일 도청 접견실에서 조용안 제8대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오른쪽)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남도의 전통국악을 잇고 발전시킬 제8대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으로 조용안 판소리 장단 보유자를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9일부터 2026년 4월 8일까지 2년이다.
조용안 신임 예술감독은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장단 보유자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과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마당창극 '천한 맹인이 눈을 뜬다', '아나옛다.
배갈라라' 연출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국악 대중화에 앞장섰다.
조용안 예술감독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장르와 공간을 넘어, 가·무·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전통 국악을 대중화하고 관광자원화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위촉식에서 "판소리, 타악, 지휘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 시대를 반영한 공연 기획 등 국악단이 한층 도약하게끔 이끌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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