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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배꽃 향연'...나주시, '배꽃 나들이' 행사 개최

6일과 7일 나주배박물관 일원

'순백의 배꽃 향연'...나주시, '배꽃 나들이' 행사 개최
전남 나주시가 오는 6일과 7일 나주배박물관 일원서 '2024년 나주배박물관 배꽃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나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흐드러지게 핀 순백의 배꽃 향연이 펼쳐진다.

나주시는 오는 6일과 7일 나주배박물관 일원서 '2024년 나주배박물관 배꽃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배꽃·유채꽃 사진 촬영 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체험, 제례 행사 등이 진행된다.

먼저, 사진 촬영대회는 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나주지부의 작품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6월 8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이후 3일간 나주문화예술회관에 전시된다. 금상 1000만원, 은상 500만원, 동상 300만원, 가작 100만원의 시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배꽃이 만개할 무렵 나주에서는 배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배신제를 봉행하는데, 6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전통 향교 제향 방식으로 치러진다. 제를 주도하는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과 더불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풍성한 결실을 기원할 예정이다.

순백의 배꽃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 체험도 다채롭게 열린다.

6일 낮 12시부터 대금반주, 평시조 등 배꽃 시조 한마당에 이어 찾아가는 주말 상설 공연이 연이어 펼쳐져 주말 나들이에 흥을 돋운다.

박물관 일원에서는 배꽃 사진 전시, 배꽃 인공수분 체험, 배돌이 에코백 만들기, 배꽃 스탬프 투어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배꽃 포토존과 과수원 주변에 마련된 명품 이화길 코스에선 바라만 봐도 힐링 되는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새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배꽃 아래 화창한 봄기운을 만끽하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